창작뮤지컬 '서편제'가 오는 8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10여 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24일 제작사 PAGE1에 따르면 '서편제'는 원작 사용 기간 만료를 눈앞에 두고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예정된 10주년 공연을 취소해 2017년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윤일상 작곡가와 조광화 극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남수정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가 창작진으로 참여해 보편적이고 감성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팝·록·발라드부터 판소리까지 다양한 음악을 드라마틱하게 엮어낸 선율과 소리꾼의 유랑, 인생길을 표현하는 회전 무대,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영상·조명이 특징이다.
또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군무와 배우들의 열연이 원작의 묵직한 감동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을 시작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총 20회의 수상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지나 연출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윤일상 작곡가, 조광화 작가, 김문정 음악감독, 이수인 연출이 의기투합한다.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음달 캐스팅 발표와 함께 티켓 오픈을 할 예정이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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