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프리미엄 vs 여당 프리미엄… 지선 판세 예측불허

전국 8곳서 현직 광역단체장 출마
서울은 오세훈 압도적 우세 상황
부산·울산 국민의힘 후보들 앞서
충남·대전·세종은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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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프리미엄 vs 여당 프리미엄… 지선 판세 예측불허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표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19일 시작된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과 '여당 프리미엄' 중 어느 쪽이 우세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8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현역 단체장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전반적인 정당 지지도와 분위기가 국민의힘 우세로 흐르고 있어 추후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 단체장이 출마한 곳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충남, 부산, 울산, 경북 등 8곳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서울시장 선거는 오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과 여당 프리미엄을 누리며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오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송 후보와 격차를 점점 벌려나가고 있다. 통상 대선 이후 치러지는 선거에서 집권 여당에 힘을 싣는 분위기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탓에 서울 민심은 민주당에 매섭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대결이 성사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전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인천 계양을 후보로 공천해 전세를 역전시키려던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은 모양새다. 여기에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대전, 세종의 경우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3선의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이 펼쳐지는 충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여론 조사에선 김 후보가 양 후보를 앞지르는 양상이다. 현 대전시장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은 접전 상태이고, 세종은 현 시장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추후 여당 프리미엄이 크게 작동할 가능성이 보인다. 최근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지지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울산시장·경북지사 선거는 여당 프리미엄이 확실히 작용하고 있다. 특히 경북은 보수색이 여전히 뚜렷한 탓에 아직까지 여론조사도 실시되지 않았다. 경북은 현역지사인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도의원인 임미애 민주당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경북지사 후보로 아무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자, 임 후보를 전략공천했을 정도로 TK(대구·경북)는 여전히 자갈밭이다.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현역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변성완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결과가 나오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도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시장인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앞서가는 분위기다.

김세희·권준영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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