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거개입 통화" 尹대통령·강용석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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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는 전화를 해왔다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발언과 관련해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고발 사실을 알렸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히 정치중립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전국을 돌며 노골적인 지방선거 운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강 후보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에 통화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면서 "대선 때도 통화하고, 늘 하는 사이인데 새삼스럽게 그 거(지방선거와 관련한 얘기) 때문에 전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 발언을 인용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모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겠나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어처구니 없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고, 진상규명을 꼭 하고,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민주 "선거개입 통화" 尹대통령·강용석 고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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