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3%로 전달(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3%)과 서울(0.04%→-0.04%)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은 지난해 상승폭 높았던 지역 위주로 거래됐다. 강북은 대체로 매수세가 끊기고 매물 적체됐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02%)는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14%→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0.08%)은 매물 적체되고 거래량 감소하며, 대구(-0.28%)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0%로 전달(0.07%)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1%→-0.07%)과 서울(0.04%→-0.06%)은 대출금리 부담과 갱신계약 사용 등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0.12%→0.06%)은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달(0.16%)보다 상승폭이 줄어 0.13%로 집계됐다. 수도권(0.18%→0.14%)과 서울(0.11%→0.07%), 지방(0.13%→0.1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