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기획위원장 원희룡…"국민 모시는 유능 정부"

尹당선인, 인수위 1차 인선 직접발표 "安 인수위원장, 국정운영 가치·철학 공유 적임자 판단"
"권영세 부위원장, 풍부한 경륜·안정적 리더십…원희룡 기획위원장, 정책공약 이행·국정과제 반영"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경제1·경제2·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7개 분과 조직
국민통합위·코로나비상대응특위·지역균형발전특위 별도 조직…安 코로나특위원장 겸직키로
'총리 지명 서두른다' 보도엔 "새정부 출범까지 청문회 마치고 차질 없게 해야…지금은 인수위 중요" 원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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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기획위원장 원희룡…"국민 모시는 유능 정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 야권단일화를 이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4선의 권영세 국회의원을 발탁했고, 인수위 '기획위원장'직을 만들어 당 선대본 정책본부장이었던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윤 당선인 측은 법령에 따라 총 24명 선임될 인수위원 명단은 이번주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수위 1차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브리핑으로 발표 예정이던 인선안 공개가 오전 11시 대변인 브리핑으로 미뤄졌고, 오후 중 인수위 위원장 또는 부위원장 브리핑이 점쳐졌으나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서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권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역할에 대해 그는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며 "기획위는 제가 국민께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를 새 정부의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에게 양당 합당, 인수위·정부 공동구성을 약속받은 데 이어 인수위원장을 맡게 된 안 대표는 금명간 보다 구체적인 인선안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조직에 관해 "인수위원장·부위원장·기획위원장과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우선 밝혔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 △경제1분과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로 나뉜다.

별도 위원회는 국민통합위원회로서, "유능하고 능력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윤 당선인은 설명했다. 2개 특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와 지역균형발전특위로 나뉜다. 윤 당선인은 우선 전자에 대해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의료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본 특위 위원장을 겸직함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균형발전특위 취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尹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기획위원장 원희룡…"국민 모시는 유능 정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경제 1·2분과의 차이에 관해 "이게 아마 전통적으로 이렇게 (둘로) 나뉘어 왔을 것"이라며 "1분과는 거시·재정·금융, 2분과는 산업을 위주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 내 국무총리지명자실을 만드는 등 총리 인선을 서두른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즉답 대신 "총리 지명 문제는 하여튼 새 정부가 출범할 때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 차질 없이 출범하기 위해 정한 것"이라며 "지금은 인수위 출범시키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인수위원장이 코로나비상대응특위원장을 겸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문제는 우리 인수위원장께서 (의사 출신으로) 방역과 의료분야에 나름 전문가이시고 그래서 제가 부탁드렸다"고 했다. 기획위 역할에 관해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와 우선순위에 관해 공무원들로부터) 정부안만 보고받아서 될 게 아니라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도 함께 보고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 24명이 7개 분과와 딱 나눠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인수위원장·부위원장과 인수위원 숫자는 법에 정해져 있고 그외 나머지는 전문위원·실무위원·특위 이런 건 법에 제한은 없다"며 "7개 분과에 인수위원이 T/O를 할당해 가장 많이 배치될 것"이라며 "1~2명짜리 분과는 없을 거고 3~4명 단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기획위원장의 구체적인 지위에 대해서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인수위원장 아래 기획위원장이 있는 기획위 조직을 두게 된다"며 "인수위 내에 공약 이행을 위한 또 다른 수레바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다만 (법에서 정한 정식) 인수위원이 될지 여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수위 전체 규모에 관해 "예전 인수위는 불필요하게 200명을 넘긴 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저희 인수위 규모는 약 200명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기획조정분과 간사 등 세부 인선 발표에 관해서는 "인수위원장이 인선안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안 위원장이 일정을 따로 잡고 계신 것으로 들었다. 금명간 신속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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