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기업이 속출하는 이유?…IDC “아태지역 기업들 ESG 리더십 부재”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한 아태지역의 ESG 10대 전망’ 발표 통해 지적
“대부분의 아태지역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재정적 목적으로 실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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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상 기업이 속출하는 이유?…IDC “아태지역 기업들 ESG 리더십 부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준비 안 된 리더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 과정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횡령·배임·먹튀·안전사고 등으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리더와 리더십의 변화 없는 ESG 투자는 허상임을 시사한다.

IT 시장분석기관 한국IDC는 최근 '2022년 이후의 미래 ESG 10대 전망'을 실은 'IDC 퓨처스케이프:2022년 전 세계 지속가능성 전망-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와 조직이 ESG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한 IT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조명했다.

지난 2년간 기후변화를 주제로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초 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지만, 2021년에는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의 탄소 배출량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아태 지역 기업들은 주로 재정적인 목적으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고 있다. 규정 미준수에 대한 패널티, 모회사의 정책,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대한 압박, 지속 가능·친환경 금융을 통한 우대 금리 적용 등의 요인이 조직들을 움직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일부 국가에서 지속 가능성 관련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있지만, COP26 목표 달성에 필요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행하기 위한 리더십 역량을 갖추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

스테파니 크리슈난(Stephanie Krishnan) IDC 제조 및 에너지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은 "ESG는 매우 복잡하고 골치아픈 문제"라며 "특정 분야에서 실행한 정책이 종종 다른 분야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업과 IT조직이 협력하고 기술 솔루션을 확장해야 한다. 기술 사용이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한다면 잠재적으로 더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이 ESG와 관련된 IT 투자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발표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10대 전망도 내놨다. 먼저 2024년까지 아태지역 주요 기업의 40%가 운영에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내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4년까지 아태지역 조직의 45%가 기술 구매 결정 시 지속 가능성을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간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까지 A2000 기업의 40%가 상당한 장기 혁신 잠재력을 지닌 '골치아픈'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광범위한 기업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아태지역 주요 조직의 40%는 자사 비즈니스 KPI 측정 시 환경적 지속 가능성 항목을 포함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아태지역 조직의 30%는 ESG 지표와 KPI를 사용해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 항목을 평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4년까지 아태지역 기업 중 데이터 윤리적 데이터 사용에 관한 KPI를 수립하는 기업의 45%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고, 2025년까지 아태지역에 기반을 둔 조직의 60%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로케이션의 활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툴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까지 아태지역 내 하이엔드급 데이터센터 운영의 80%, 중간급 데이터센터 운영의 60%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024년까지 조직의 40%가 책임구매 정책을 의무화하고 준수 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감사 및 책임 솔루션을 구현해 소비자와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까지 A2000 기업의 50%가 인공지능 서비스 투자 우선순위로 책임있는 AI 솔루션을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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