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에 눈물… 정권교체론 커지자 李 `읍소전략`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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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에 눈물… 정권교체론 커지자 李 `읍소전략` 선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지면서 '읍소 전략'으로 급선회했다.

지난 24일엔 사죄의 뜻으로 큰 절까지 하며 수도권·중산층 민심 앞에 납작 엎드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살펴보면, '정권 재창출'보단 '정권교체'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전략이 지지층 내부 결집의 효과는 일부 있지만, 부작용도 생길 우려도 존재해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시각이 많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여론조사공정㈜이 25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데일리안 의뢰·조사기간 지난 21~22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는 38.3%, 윤 후보는 41.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전주의 5.4%포인트보다 줄었다.

또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발표한 대선 후보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뉴스토마토 의뢰·조사기간 지난 22~23일·조사대상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후보는 36.4%, 윤 후보는 41.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6.9%포인트에서 4.6%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가 '읍소 전략'으로 반격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선 언젠가는 '고해성사'를 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 당내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고 싶은데, 도적적인 흠결 때문에 지지가 어렵다면서 '고해성사'를 해달라는 당원들이 꽤나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이번 읍소 전략을 통해서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은 전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고해성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설 연휴 이후엔 후보들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인물 대 인물 대결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가 먼저 자신의 흠결을 먼저 털어낸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읍소 전략'이 나쁜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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