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100일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6년 마다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14차 총회에는 40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산림청은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평화산림 이니셔티트 협력 프로그램의 참여국 확대를 유도하고,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 산림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총회 개막-100일을 맞아 자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활동에 나선다. 우선, 전국 자연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는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개최와 SNS 등 온라인 응원을 시작하고, KTX와 서울 지하철·버스 등을 통한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2022 세계산림총회 D-100 성공 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남은 100일 동안 철저히 준비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 산림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