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디지털 맞춤 상담 승부수

보맵, 디지털 자회사 GA와 서비스 결합
맞춤형 상담 서비스 제공…매출 상승세
추가 채용으로 디지털GA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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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디지털 맞춤 상담 승부수
IT기술 <픽사베이 제공>

금융소비자보호법 이후 한 차례 위기를 맞은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들이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과 디지털을 결합한 보험상담·비교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맵은 디지털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금소법에 따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되자 디지털 판매자회사(GA) 보맵파트너의 상담 서비스를 보맵의 대표 서비스인 보장핏팅과 연계해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보맵은 고객이 보유 중인 보험의 보장을 분석한 후 부족한 보장을 채우기 위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보장핏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금소법에 따라 개인화된 보험상품 추천이 위법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서비스 제공은 중단한 상태다.

금소법에서는 '보험 판매 라이선스가 없는 사업자'는 상품을 중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보맵 앱에서 기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자 보맵은 일단 상품 추천 없이 보험대리점 라이선스가 있는 자회사인 보맵파트너를 통해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의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보맵파트너는 보맵의 대표 서비스인 보장핏팅과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 상담요원에게 문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상담과 가입을 완전히 분리해 상품추천을 원하는 고객에게만 보험을 비교·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무리한 영업이 아닌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며 장기적으로 수익에도 성과도 이뤄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맵에 따르면 지난 8월 보맵파트너 출범 이후 가입건수는 4배 가량 올랐고, 자체적으로 진행한 평균 만족도 조사에서는 10점 만점에 9.88점을 나타냈다.

금소법으로 인슈어테크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보맵은 보맵파트너를 통한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설계사도 수시 채용 중이다. 온라인 채널(CM)을 통한 완전한 보장핏팅이 힘든 상황에서 보맵은 디지털GA를 활용한 판매채널 다각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맵 관계자는 "인슈어테크 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보험 분석으로 고객 경험을 높이고 있다"며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업계 평균보다 높아 추가 채용으로 본격적인 디지털GA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슈어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회사GA인 시그널파이낸셜랩에서 정규직 설계사 20명을 공개 채용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객관적인 보험 분석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비대면 보험 상담과 가입을 지원한다. 시그널파이낸셜랩은 정규직 설계사에 대한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존 수수료 기반 경쟁에서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으로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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