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을 강타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특별검사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아시아경제 의뢰·조사기간 23~24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특검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대답은 64.0%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연령별로는 특히 20·30세대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 18~29세는 '찬성 71.7% vs 반대 10.8%', 30대는 '71.0% vs 24.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71.5% vs 21.9%)과 경기·인천(63.1% vs 29.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많았다.
여야가 '대장동 개발사업 몸통'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3.7%로 우세했다. '당시 집권여당이자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서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7.5%였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발표한 국내 현안 정기 여론조사(데일리안 의뢰·조사기간 22~23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못하고 있다' 52.3%, '잘못하는 편이다' 17.0%, '잘하는 편이다' 12.0%, '매우 잘하고 있다' 5.9%, '잘 모르겠다' 12.8%로 집계됐다. 또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사건 조사를 위해 특검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2.0%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27.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0.5%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29.2%만 동의한다고 답하고, 60.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달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76.0%, 82.6%로 높았고,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동의한다는 응답이 19.8%,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73.0%였다. 김미경기자
![[대장동 의혹]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contents.dt.co.kr/images/202110/2021102702100458044001[1].jpg "[대장동 의혹]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
![[대장동 의혹]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http://contents.dt.co.kr/images/202110/2021102702100458044001[1].jpg "[대장동 의혹]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