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늘더니… 소형아파트 겁없는 상승세

전용 60㎡ 이하 폭발적 수요
1년새 16.4%… 전세가도 껑충
상반기 거래 비중 47.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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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더니… 소형아파트 겁없는 상승세
서울 한강변 아파트. 연합뉴스

1인 가구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데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민등록 1인가구는 40%를 기록했다. 2인가구는 23.8%로 1·2인가구를 합치면 전체의 63.9%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새 16.4%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도 11.6%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소형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거래된 소형 아파트의 거래비중은 47.4%였다.이는 2012년 상반기(48.0%)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39.4%)보다 8.0%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중소형 아파트(전용 60~85㎡)의 비중은 지난해 같은 분기(46.0%)보다 소폭 감소한 42.2%에 머물렀다. 여기에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분양시장에서 귀한 대접까지 받고 있다.

지난 8월 화성산업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선보인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의 전용 59㎡ A형과 59㎡ B형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각각 평균 14.0대 1, 5.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끝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주택수요가 늘자 건설사들도 소형 아파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남구 봉덕동 1067-35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의 분양을 이달 중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 52~84㎡ 3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2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계룡건설·대우건설·금호건설·태영건설)은 대전시 동구 천동3구역에 공급하는 '리더스시티'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4일에 진행한다. 리더스시티는 4블록 1328가구, 5블록 2135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4블록 10개 동, 전용면적 59~84㎡ 1328가구로 지구주민 우선 공급분을 제외한 6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의 축소 현상은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6억 미만으로 대출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좋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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