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 등 3~4명 부정확한 정보지 돌았다…김기현, 郭 직접 물어보며 사실 파악한 듯"
'화천대유 관계자→郭 쪼개기 후원' 논란엔 "대가성 여부가 중요"
郭 거취에 "의원직 사퇴 않으면 국회 제명 거론…정리해야 '설계자 이재명' 실체 접근"
'화천대유 관계자→郭 쪼개기 후원' 논란엔 "대가성 여부가 중요"
郭 거취에 "의원직 사퇴 않으면 국회 제명 거론…정리해야 '설계자 이재명' 실체 접근"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 아들 이야기를 국민의힘에서 추석 전에 인지했다, 제보 받았다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말하자 빠르게 조치를 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정당에 있으면 많은 제보를 받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보고받았던 내용들만 하더라도 곽 의원 이름과 더불어 3~4명 정도 인사에 대한 의혹들이 같이 있었다"며 "그 부분에 사실 검증을 하려면 저희가 당연히 움직여야 하고, 실제로 이런 부분이 정보가 입수된 경로도 정확한지 파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께서 적절히 처리하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3~4명에 관한 제보 내용을 말해줄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처음엔 금액과 이름 등이 돌았는데, 제가 받았던 내용은 곽 의원 아들이 받았다는 금액과 내용의 차이도 있었다. 여러 명의 인사들의 이름이 든 사설정보지 형태의 내용들이 돌지 않았냐"며 "부정확한,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정보들이 같이 돌고 있었고 여러 가지 버전으로 계속 취합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곽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며 사실 파악에 나섰던 걸로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 계열사 관계자들로부터 총 2500만원 정치후원금을 쪼개기 식으로 받았다는 정황에 대해선 "쪼개기 후원금 문제라는 건 선거 때마다 간혹 나오긴 하는 문제"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대가성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취했다.
그는 "예를 들어 (대장동) 개발 이전이냐 개발 이후냐, 물론 개발 이후에도 사후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건 곽 의원이 오롯이 해명해야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과 화천대유 측의 곽 의원 아들 거액 퇴직금 수수 관련 해명에 대해선 "산재니 뭐니 해도 일반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 퇴직금 50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명으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해선 "당을 떠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수밖에 없다"며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라든지 판단을 안 한다면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나 제명 이야기가 있을 텐데"라고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이번 건에 있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이 당연히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에 있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본인이 설계자라고까지 주장하면서 1조원 가까운 부당이익이 오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설계자 역할을 자기가 했다는 분까지 있는데, 빨리 곽 의원 아들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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