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는 서울의 1ℓ당 유류 평균 가격은 지난달 기준 보통 휘발유 1711원, 경유 1510원, 실내 등유 1126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1ℓ당 중구가 2086원으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2036원), 종로구(1940원), 강남구(1850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강북구로 1617원이었다. 도봉구(1624원), 중랑구(1634원) 등 비도심 지역이 저렴했다.중구와 강북구의 휘발유가격 차이는 469원에 달했다.
경유도 중구가 1ℓ당 1899원으로 가장 비싸고 강북구가 1415원으로 가장 쌌다. 등윳값은 마포구 지역이 1ℓ당 1319원으로 제일 높았고 은평구가 1006원으로 가장 낮았다.
태 의원은 "휘발윳값의 55.9%, 경윳값의 47.3%가 세금인데 정부는 더 걷힌 세금으로 선심성 퍼주기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유류세를 인하해서 국민 부담을 직접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