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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이재명 욕 들어봤나"…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저격수는?

 입력: 2021-08-11 13:02 심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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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이재명 욕 들어봤나"…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저격수는?



[人사이더] "이재명 욕 들어봤나"…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저격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난이 심상치 않습니다.

11일 설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홍보 예산 논란과 관련해 "왜 의심받을 짓을 하고 있습니까. 깨끗하게 지사직을 내려놓고 나와서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소득 광고를) 정확히 들여다보면 이재명 개인의 공약을 광고하고 있다"며 이 지사 측을 공격했는데요. 설 의원이 이 지사를 저격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재명 욕설 들어봤나

인성 인정할 수 없다



[人사이더] "이재명 욕 들어봤나"…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저격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형과 형수에 대해 욕설한 부분들, 그 녹음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설훈 의원은 이낙연 캠프의 선대위원장인데요. 설 의원은 자신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둘러싼 '경선 불복' 논란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32% 정도가 이재명 후보로 합쳐지면 지지를 못 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그분들을 내가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확실한 자신이 없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설 의원은 '그 32%의 심리는 뭐라고 분석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형과 형수에 대해 욕설한 부분들, 그 녹음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이재명 지사의 인성에 대해서 인정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두관, 설훈에 "적반하장 말고 사과하라"



[人사이더] "이재명 욕 들어봤나"…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저격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1일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과 설훈 의원이 제게 경고를 한다니 적반하장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불복은 거짓 프레임'이라는 설훈 의원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듣기로는 그게 약간 겁박으로 들렸고 그렇게 해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설 의원의) 설화라고 생각한다"며 "깨끗하게 잘 하면 끝날 일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제게 역공을 하신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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