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타트업계가 활성화되면서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그동안 재벌이 주도해온 한국 산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 평가를 인용,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426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한국에 현재 10개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구대국인 중국, 인도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또 한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상장 절차에 들어간 게임업체 크래프톤, 옐로 모바일, 위메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온라인 쇼핑몰 쿠팡처럼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한국의 독특한 기업집단 형태인 재벌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한국 경제에서 이런 단독 기업의 부상은 주목할 만하다"며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번성하게 된 요인으로 정보기술에 능숙한 풍부한 인구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이나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대형 IT기업에 규제의 고삐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점을 또 다른 요인으로 거론하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가 젊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고 세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에만 집중해 세계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인 점은 앞으로 바뀌어야 할 상황으로 봤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 열린 국민은행의 '관악KB Innovation HUB', 'DIGICO KT 오픈랩' 개소식 모습. <본보 DB>
WSJ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 평가를 인용,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426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한국에 현재 10개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구대국인 중국, 인도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또 한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상장 절차에 들어간 게임업체 크래프톤, 옐로 모바일, 위메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온라인 쇼핑몰 쿠팡처럼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한국의 독특한 기업집단 형태인 재벌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한국 경제에서 이런 단독 기업의 부상은 주목할 만하다"며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번성하게 된 요인으로 정보기술에 능숙한 풍부한 인구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이나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대형 IT기업에 규제의 고삐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점을 또 다른 요인으로 거론하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가 젊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고 세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에만 집중해 세계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인 점은 앞으로 바뀌어야 할 상황으로 봤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