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우리 경제 완만한 회복세 유지…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 지연될수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DI는 지난 4월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세 달 연속 '회복' 진단을 내렸다. 다만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자동차·건설업 생산 부진은 제약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재확산도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요소로 판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서비스업이 미약한 증가에 그친 가운데 제조업은 일부 업종의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개선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제조업은 일시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는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은 올 3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6.4%, 41.2%(4월), 45.6%(5월), 39.7%(6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업황 BSI 전망치도 91(4월), 95(5월), 98(6월), 101(7월)로 지속 상승세다.

다만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회복세가 다소 부진했다. 5월 소매판매액은 전월(8.7%)보다 낮은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8.4%→-2.0%)과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8.0%→-3.6%) 등이 감소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업생산은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월(8.2%)보다 낮은 4.4%를 기록했다. KDI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향후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수급 불균형 등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5월 건설기성(불변, -3.2%→?7.6%)은 토목부문(-13.8%→-19.8%)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건축부문(0.9%→-3.0%)이 감소로 전환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KDI는 "높은 수출 증가세와 경제 심리지표의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6월 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은진기자 jineun@dt.co.kr

KDI "우리 경제 완만한 회복세 유지…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 지연될수도"
경기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제조업 업황BSI 전망. <자료:한국개발연구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