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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도 `마이데이터`… 이달 말 본허가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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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도 `마이데이터`… 이달 말 본허가 받을 듯
(증권사 중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청 현황, 출처: 금융위원회)

하나금융투자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이달 중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예비허가를 신청한 9개 다른 증권사도 8월 전면 시행 전까지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8일 같은 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도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을 마쳤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흩어진 신용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체, 카드결제내역 등 금융정보뿐 아니라 IT, 유통 등 정보 결합을 통해 향후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 서비스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국내 마이데이터사업 정착을 위해 국회 입법 발의 방식으로 관련 법안을 개정했다. 개정안을 근거로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만 마이데이터 관련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달말 금융당국으로부터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데이터 심사는 예비허가(2개월)와 본허가(1개월)로 나뉘며, 1차 관문인 예비허가를 통과할 경우 본허가 심사기간은 1개월 이내로 줄어든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하나금융그룹사 통합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은행과 보험, 연금 등 통합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단일인증 방식(SSO)으로 구현된 하나원큐앱을 기반으로 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투자는 빅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예비허가를 신청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9개 후발 증권사 역시 이달 중 예비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대로라면 마이데이터 허가제가 본격 시행되는 8월 전까지 본허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늦게 교보증권도 지난달 28일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4월 마이데이터 사업 박차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콴텍과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는 마이데이터와 증권 서비스 개발에 능력 있는 디지털과 IT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증권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도 이르면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롯데카드와 데이터융합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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