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여성이 군대 가서 성폭력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한 줄 알겠다”
26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여성이 군대 가면 성폭력이 줄어든다는 논제는 어떻게 이렇게 등장하게 되는 걸까요"라며 서 검사를 정조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리고 왜 이런 망상에 가까운 쉐도우 복싱을 할까요"라며 "누가 보면 여성이 군대 가서 성폭력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누가 하기라도 한 줄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최태섭씨 글을 공유하면서 읽어보라고 했다고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앞서 서 검사는 "소급해서 나도 지금이라도 (군대에) 가고 싶다"라며 "이 따위 기계적 평등을 진정 원하는 거라면 여성 장관, 여성 고위직, 여성 간부 비율, 고용률, 임금, 가사 분담율…뭐든 다 5:5로 맞추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기계적 평등. 대찬성", "#2021년이다", "#안부끄럽나들", "#아무리 유치하게 써봐도 도저히 못 따라 잡겠다ㅠㅠ", "이 유치한 글은 메인이 아니니 위, 아래 심도 있는 기사를 읽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서 검사가 게재한 링크는 "이남자(20대 남성들) 잡는다면서 남초 카페서 이슈 캐오는 정치, 그만둬라"는 제목의 기사다.
아울러 서 검사는 "각계 고위직 여성 비율 - 2018년 기준 기초단체장, 100대 기업 2019년 기준", "성별고용률", "OECD 주요국 남녀 임금 격차" 관련 자료 등을 첨부했다. 또 "맞벌이 육아·가사 시간 6배 차이…부부 맞돌봄·맞살림 온라인 교육 개설"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캡처해 올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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