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기어이 여성할당제를 폐지할 모양"이라면서 "국민의힘 소장파에서 안티페미니즘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그는 소장파에서 이런 것을 주도하는 모습을 "그 당에 희망이 없다는 얘기"로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한국의 성평등지수가 터키 수준이라고 주장하면서 "OECD 국가에서 그동안 여성할당제로 성비균형을 많이 바로잡았다. 내각이나 의회에서 여성이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한국의 내각은 얼추 30%를 맞췄지만 의회는 17%가량"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의 한계는 여성할당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는 무지와 무식의 소산"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공부 좀 하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남초 사이트에서 노닥거리기나 하고, 가르쳐주면 또 가르치러 든다고 난리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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