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번지는 LH발 전국 땅투기 의혹
강원도내 전현직 공직자 85명이 투기 의혹이 짙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소유 경위를 파악한 뒤 투기 혐의자는 직시 수사의뢰키로 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에서 7개 시군 85명의 공직자가 투기 의심 지역의 부동산 156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투기 의혹지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도내 역세권 개발지역이나 배후도시 등지다.
토지 소유 전현직 공직자 중 도청 소속은 현직 8명과 전직 1명 등 9명이다. 이들은 16필지를 소유 중이다.
시군 소속은 현직 59명, 전직 17명 등 76명이었다. 이들은 140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된 춘천 수열에너지 지구를 비롯해 속초·화천·양구·인제·양양·고성 등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및 배후도시 주변 1㎞ 이내의 토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도 공직 비리 익명신고센터에는 관련해 총 7건의 투기 의혹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양구 역세권 관련 3건, 양양 낙산도립공원 2건, 횡성 도로 관련 1건, 도청 이전 부지 관련 1건 등의 제보가 접수됐다.
도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토지 소유 공직자의 거래 행위 등 취득 경위 파악과 함께 토지 사용 현황, 근무 부서 등을 조사해 투기 혐의가 있는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강원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결과 발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9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어승담 감사위원장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4.19
yangdoo@yna.co.kr
(끝)
정의당 '투기공화국 해체' 강원 기자회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9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정의당이 개최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11일차 기자회견에서 여영국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4.9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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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소유 경위를 파악한 뒤 투기 혐의자는 직시 수사의뢰키로 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에서 7개 시군 85명의 공직자가 투기 의심 지역의 부동산 156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투기 의혹지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도내 역세권 개발지역이나 배후도시 등지다.
토지 소유 전현직 공직자 중 도청 소속은 현직 8명과 전직 1명 등 9명이다. 이들은 16필지를 소유 중이다.
시군 소속은 현직 59명, 전직 17명 등 76명이었다. 이들은 140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된 춘천 수열에너지 지구를 비롯해 속초·화천·양구·인제·양양·고성 등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및 배후도시 주변 1㎞ 이내의 토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도 공직 비리 익명신고센터에는 관련해 총 7건의 투기 의혹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양구 역세권 관련 3건, 양양 낙산도립공원 2건, 횡성 도로 관련 1건, 도청 이전 부지 관련 1건 등의 제보가 접수됐다.
도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토지 소유 공직자의 거래 행위 등 취득 경위 파악과 함께 토지 사용 현황, 근무 부서 등을 조사해 투기 혐의가 있는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9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어승담 감사위원장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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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9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정의당이 개최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11일차 기자회견에서 여영국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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