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백종원 극찬` 칼국수부터 멕시칸음식까지…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04/2021041502109958063005[1].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백종원 극찬` 칼국수부터 멕시칸음식까지…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원주 중심지에 위치한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은 관광지에 포함되어 있을 만큼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TV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가게도 여럿이다. 이처럼 원주는 당일치기, 하루 몇 시간을 훌쩍 떠나 자연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세계적 거장 안도 타다오의 '뮤지엄 산'…자연 속에서 전시 관람
원주 오크밸리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이다. 우뚝 솟아난 현대 건축물이 아닌,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뮤지엄을 표방하는 이 곳은 오솔길을 따라 각 전시관이 이어져있다. 본관은 네 개의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돼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안도 타다오의 철학이 담겨있다.
뮤지엄 산의 전시 프로그램은 특별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명상관'은 지친 삶에서 빠져나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준비돼 있는 매트에 누워 제공되는 아로마 오일 향을 맡으며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명상은 일상에 없던 경험을 하게 한다.
빛과 공간의 마법사라 불리는 설치 미술가 제임스터렐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제임스터렐관'에는 스카이스페이스와 호라이즌룸 등이 있다. 스카이스페이스는 천장이 뚫려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원의 크기가 달라진다. 호라이즌룸 역시 빛의 효과를 이용해 계단 너머 미지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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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에서 자연으로 눈과 마음을 채웠다면 원주 시내로 돌아와 맛을 채울 차례다.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1950년 생성돼 원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13년 '예술로 연주하는 중앙시장' 레지던시 사업에 이어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에도 선정되며 청년 사업가를 유치, 수공예, 쿠킹 공방, 도자기 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가·나·다·라 네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름에서 보듯 미로가 연상되는 구조로 골목 골목을 살피며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기다란 줄을 이루는 '어머니 손칼국수(어머니 손칼만두집)'를 발견할 수 있다.
백종원이 극찬한 이 곳의 주 메뉴는 칼국수와 팥죽이다. 뽀얀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 호박과 파 고명이 올라가는데 대단한 양념 없이도 후루룩 들어가는 맛이다. 팥죽 역시 팥을 곱게 갈아 김치와 함께 즐기면 한 끼로도 든든하다.
'자매제과'에서는 밀크티, 다쿠아즈, 파운드케이크, 브라우니 등을 만나볼 수 있다.다쿠아즈는 기본 초코맛부터 단짠바닐라, 앙버터, 초코에빠진딸기까지 맛도 다양해 디저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다. 어머니손칼국수(어머니 손칼만두집)와 자매제과에서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는 게 좋다.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전용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상시 1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 내 각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결제와 달리 결제 수수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고, 영수증 발행도 자동으로 돼 편리하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백종원 극찬` 칼국수부터 멕시칸음식까지…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04/2021041502109958063005[3].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백종원 극찬` 칼국수부터 멕시칸음식까지…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은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유명하다. 부리또, 퀘사디아, 타코를 주로 판매하는 '부리또만나'에서는 이와 함께 멕시코 전통 음료 '하리토스'와 멕시코식 히비스커스 차인 '하마이카'까지 판매한다. 가게에는 멕시칸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수를 따로 뺄 수 없다고 써있는 안내문이 붙어있을 만큼 정통 멕시칸 음식점이다.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 1층에는 한우구이집이 즐비해있다. 그 중에서도 '토담숯불구이'는 한우를 부위별로 판매하는 구이 전문점이다. 모둠구이, 갈비살, 안창살부터 살치살, 토시살까지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만나볼 수 있다. 달궈진 숯불 위에 바로 그물망을 올려 소고기를 구우면 빛깔도, 맛도 좋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만큼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저렴하게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소품샵 '무용담예술상점'에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0% 할인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상점에 있다. 공예, 안경공방, 가죽공방부터 도자기 체험방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무용담예술상점'은 미로예술시장을 대표하는 소품샵이다. 아기자기한 엽서, 스티커,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데 이외에도 마크라메 공예품, 인센스스틱, 캔들까지 10%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한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유비페이(UBpay) △올원뱅크(농협) △BNK경남은행 △썸뱅크(부산은행) △우리원뱅킹(우리은행) △IM샵(#)(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강원상품권 △춘천사랑상품권 △경남지역상품권 △창원누비전 △전남상품권 △신한SOL △시럽월렛등 24개다. 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다양한 권종으로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따라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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