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영(사진)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장은 오는 13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LX공간정보연구원 성장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 제도 선진화와 실용 개발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1994년 지적기술연구소로 출범해 2005년 지적연구원, 2012년 공간정보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손 원장은 "공간정보연구원은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분야의 동적지도 구축, 드론을 활용한 국토 공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스마트시티, 공간빅데이터, 재난정보관리,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실험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데이터에 공간이라는 위치의 개념이 만나면서 스마트도시, 디지털 트윈,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스쿨, 지능형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생활 밀착형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이 디지털 뉴딜"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가 변화해가는 데이터 중심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품질의 데이터가 국민의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가공해 제공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공간정보연구원의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을 이끄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디지털트윈'이다. 작년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에 포함된 디지털트윈은 그동안 제조업 분야에서 통용되던 개념을 도시라는 공간에 적용하며 IoT, 센서 등의 혁신기술을 접목해 현실과 똑같은 모습의 가상도시를 만든다.
나아가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 사전 검증을 통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간정보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핵심기술인 저비용 고정밀의 3D 객체 생성, 학습기반 폐색영역 자동보정, 실감형 3D 객체 융합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적지도 개발기술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자율주행차가 자율주행 데이터를 획득하는 환경인식센서 5종과 위치인식센서 3종 등 20여개로 구성된 다중융합센서를 장착해 CCTV,센서 등을 통해 교통, 도로, 날씨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하고 제공하토록 하는 기술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LX는 작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분야 드론활용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손 원장은 "연구와 핵심기술 보유라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아가 지역과의 상생, 산학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전북 완주군에 올해 연말 준공하는 공간정보연구원을 국내 최대의 공간정보 R&D 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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