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밀어붙였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엔 별다른 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서치뷰가 국제신문 의뢰로 특별법 본회의 의결 다음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 1000명에게 4월 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경선후보가 35.0%로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경선후보는 21.3%로 2위였다.
지난달 11∼12일 조사와 비교할 때 두 후보간 격차는 5.3%포인트에서 13.7%포인트로 오히려 벌어졌다.
이어서 국민의힘 이언주 경선후보(10.2%), 국민의힘 박성훈 경선후보(7.0%), 민주당 변성완 경선후보(6.8%), 민주당 박인영 경선후보(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박형준 후보(47.4%)가 김영춘 후보(34.6%)를 12.8%포인트 차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6.9%, 민주당은 35.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가 부산일보와 YTN 의뢰로 지난달 27∼28일 부산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박형준 후보가 33.5%로 선두였다.
김영춘 후보는 18.8%로 2위였고, 이언주(8.3%), 변성완(7.1%), 박성훈(4.2%) 후보 등의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박형준 후보가 47.6%를 얻어 김영춘 후보(29.9%)를 앞질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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