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도시계획상 도로 편입 토지 장기미집행분 보상절차 돌입
내년까지 총 3년간 55개구간 442억원 예산 투입 예정@나경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1960년~1970년도에 도시계획상 도로로 편입돼 장기간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 소유주에 대해 보상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29개 구간, 7089㎡ 토지에 대해 2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2020년~2022년 3년간 55개 구간, 총 면적 1만3806㎡ 토지에 대해 44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소유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를 통해 도시계획시설(도로) 편입에 따라 재산권 행사 제한을 받아온 구민들의 오래된 민원을 해결하고, 도로의 기능유지 및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보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 건설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오랫동안 집행되지 않았던 도로 보상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도로 본연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불편사항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도로환경 개선과 생활편익 도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중앙동 은천로24길 주변 도로 개설 사업에 따른 철거민 이주 및 보상이 완료된 상황이며, 3월 공사에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도로가 개설돼 6m 도로폭이 확보되면 소방차 등 구난차량 진입이 용이해져 지역주민들의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교통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신사동과 미성동 복합청사 신축, 난곡동 스마트 공영주차장의 신규 건립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보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자치 열전] 관악구, `도로편입 토지` 소유주 보상 나서…"구민 재산권 보호"](//contents.dt.co.kr/images/202102/2021022302109958051011[1].jpg "[자치 열전] 관악구, `도로편입 토지` 소유주 보상 나서…\"구민 재산권 보호\"")
![[자치 열전] 관악구, `도로편입 토지` 소유주 보상 나서…"구민 재산권 보호"](http://contents.dt.co.kr/images/202102/2021022302109958051011[1].jpg "[자치 열전] 관악구, `도로편입 토지` 소유주 보상 나서…\"구민 재산권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