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을 회복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에 밀려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YTN 의뢰·지난 18~22일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9% 포인트 오른 32.8%, 국민의힘은 3.3%포인트 내린 28.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주차 이후 8주만에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힘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2%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은 5.1%, 무당층은 16.0%였다.
야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의 단일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전직 대통령 사면 갈등 봉합 등이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따라 잡지 못했다.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부산에서 31.3%로 5.2%포인트 오르며, 11.4%포인트 급락한 국민의힘(23.7%)을 앞섰으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보다 앞섰으나,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0.9%포인트 오른 27.2%, 국민의힘은 3.6%포인트 떨어진 31.4%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