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자화자찬할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동학 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라며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 국민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 집값 폭등으로 근로소득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꿈이 깨지면서 결국 자본소득을 통해서만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높아지는 만큼 추후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오히려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주식시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기대감이 실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격히 하락할 위험도 동시에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실패한 경제정책 전반을 신속하게 수정해 실물경제를 튼튼하게 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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