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사진)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 44위를 기록했던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5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 주 사이에 무려 39계단을 뛰어오른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차트를 점령했던 캐럴들이 빠지면서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너마이트'는 전주보다 183% 늘어난 4만5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통산 1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4개월여간 상위권을 지켜왔다.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발매해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을 늘리며 지난해 12월5일과 12월26일자 차트에서도 각각 3위와 9위로 '차트 역주행'을 달성한 바 있다.한편 '다이너마이트'가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가운데, 수상자를 가리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가 미 현지시간 4일 마무리된다.
수상자는 미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한국시간 2월 1일) 개최되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