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에도 주 후반 반등 못했다…文대통령 지지율 37.4%, 역대 최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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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에도 주 후반 반등 못했다…文대통령 지지율 37.4%, 역대 최저 유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 이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후반에도 반등하지 못하면서 지난 3일 주중집계와 같은 37.4%를 기록, 역대 최저치를 유지했다.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말 개각에도 반등에 실패,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추미애-윤석열 갈등이 여전한 데다 개각 인사 또한 기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 동안,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내린 37.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7.4%로 5.2%포인트 올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20.0%포인트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37.4%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주중 집계 지지율과 동률로,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4일 개각을 발표했음에도 지지율에 반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리얼미터의 일간 지지율 추이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39.6%까지 올랐으나, 개각 발표 당일인 지난 4일에는 37.4%까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긍정평가는 지역으로는 호남 (14.2%포인트↓)·충청권(13.7%포인트↓)·PK(9.7%포인트↓)·TK(6.5%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컸고, 연령으로는 60대(9.4%포인트↓)·50대(8.3%포인트↓)·20대(8.1%포인트↓)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이밖에도 직업군에서는 가정주부(11.1%포인트↓)·학생(9.7%포인트↓)·사무직(7.1%포인트↓), 그리고 여성(9.9%포인트↓)에서도 지지율 이탈이 컸다.

이 결과는 그간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추미애-윤석열 갈등이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전면전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추 장관과 윤총장은 징계위원회 연기가 결정된 다음날인 지난 4일 각각 윤 총장의 직무배제 중단은 부당하다는 항고와 추 장관이 사실상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을 냈다. 징계위 전 결론 날 가능성이 적음을 알면서도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여론전을 펴는 모습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국면전환용으로 꺼낸 '개각카드' 역시 여론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특히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최근까지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호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기존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이려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개각에도 주 후반 반등 못했다…文대통령 지지율 37.4%, 역대 최저 유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정당지지율 조사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리얼미터 제공.

이런 흐름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주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4%포인트 오른 31.1%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4.4%포인트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7.2%, 열린민주당은 1.2%포인트 하락한 5.5%였다.

한편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관련해,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다른 여론조사(YTN 더뉴스 의뢰, 4일 하루 동안,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44.3%)는 여론이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30.8%)는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12.2%로 오히려 낮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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