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외국 음식점 236곳 영업… 이국적 정취와 세계음식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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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외국 음식점 236곳 영업… 이국적 정취와 세계음식 맛보러 오세요"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박대동 경기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파트장


"보다 매력적인 '골목 이야기'로 지역 명소를 발굴해내야죠."

11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박대동(사진)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팀 국내마케팅파트장은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목표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근 관광분야에서 도보 투어나 소규모 개별 여행, 문화체험 등을 통해 지역색을 부각하는 방안이 주목받는 데 따른 의견이다.

박 파트장은 "지역과 공간,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식으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형태를 구성코자 했다"며 사업 취지도 전했다.

박 파트장은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주민의 약 86%가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 밀집지역'인 데다, 12개국의 외국 음식점 236곳이 자리한 만큼 (사업을 심사한 위원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외국인들의 삶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 파트장은 "사업지를 선정한 이후에도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당초 지역사회(지역 협의체)가 제안한 행사나 프로그램의 경우 대규모 집객이 어려웠다"며 "대신 10인 안팎의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거나, 실내가 아닌 외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산시나 지역 협의체의 관심과 협조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도 덧붙였다.

박 파트장은 '거리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로 "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이 힘든 지금, 이국적 정취와 세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의 미식 투어를 추천한다"고 꼽았다.

그는 "최근 수년 사이에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직접 요리를 배우는 쿠킹클래스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특히 세계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에서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박 파트장은 "낯설고 어려웠던 유학생활에서 고향 음식을 맛보고 골목을 탐방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큰 힘을 얻었다"는 한 외국인 학생 참가자의 피드백도 같이 소개했다.

육성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에도 관련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박 파트장은 사업 청사진에 대한 물음에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경기도 골목의 관광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도에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골목상권에 더 보탬이 되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글·사진=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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