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61억으로 20.2% 증가
회사 측은 ERP(전사적자원관리), 그룹웨어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선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확장형 ERP 사업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차세대 ERP 시스템인 'ERP 10'을 앞세워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80억원 규모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업무환경 도입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1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174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거둬,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와 17.7% 늘어날 실적을 거뒀다.
더존비즈온은 24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더존비즈온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맞춰 출시한 위하고 기반 '홈피스 올인원 팩' 공급이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 핀테크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인 '황금두꺼비'는 출시 이후 하이서울기업협회 회원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제공 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인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한 신규 구축방법론 적용과 영업방식 혁신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플랫폼 확장과 빅데이터·AI 기반 신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