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커피업계가 할로윈데이를 2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모처럼의 축제 분위기를 전달하며 '할로윈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9일까지 17일간 음료 3종을 비롯한 할로윈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푸드, MD 상품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선보인다.
음료 위에 올라가는 랜덤 모양의 몬스터 눈알 토핑이 특징인 펌킨 할로윈 티 라떼를 비롯해, 컵 벽면에 흑임자 드리즐을 사용해 마녀의 손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맛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리틀 위치 할로윈 크림 프라푸치노' 등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 3종을 선보인다. 음료와 함께 할로윈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푸드와 할로윈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할로윈 MD 상품 21종도 출시된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잠시나마 특별한 할로윈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할로윈 코스튬 매장도 운영한다. 전국 117개 매장에서 이색적인 할로윈 복장을 한 파트너들을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손잡고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디비치 할로윈 스푸키 메이크업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빽다방도 할로윈 시즌을 맞아 오싹한 분위기를 오감을 통해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 '귀묘한스무디'를 출시했다. 이번 메뉴는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할로윈 시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미각, 청각, 시각 등을 자극하는 반전 요소를 담아냈다. 블랙레몬에이드를 베이스로 활용해 검은색의 비주얼로 스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도 상큼 달콤한 맛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음료 위에는 감귤향의 팝핑캔디를 토핑으로 올려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시트러스 풍미와 톡톡 터지는 소리를 통한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할리스커피 역시 할로윈 콘셉트의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11월 2일까지 한정 판매 한다.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를 타깃으로 할로윈 시즌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몬스터, 해골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이 중 '프랑켄슈 쿠키 할리치노'는 달콤한 슈크림 음료에 바삭한 초코쿠키가 고루 섞인 음료로, 음료 표면에 쌉싸름한 녹차소스가 흐르도록 연출해 할로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 모양 또는 해골 모양의 초콜렛 토핑을 얹어 달콤한 맛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고객분들의 지친 일상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보고자 보다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할로윈을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며 "잠시라도 특별한 이벤트와 휴식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