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심각성 은폐 의혹"

"코로나 치명적 위험 고의 경시
美 국민 생사가 걸린 배신행위
트럼프 리더십 신뢰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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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심각성 은폐 의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그 심각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범죄"라며 맹공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시간주 선거유세에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코로나19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았고 고의로 경시했다. 더 나쁜 것은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는 정보가 있었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이 치명적 질병이 이 나라를 관통할 때 그는 자기 역할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이것은 미국 국민에 대한 생사가 걸린 배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은 1주일만 빨리 움직였어도 3만6000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고 2주 빨랐으면 5만4000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가 인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건 도널드 트럼프의 무시로 생긴 경기 침체다. 그는 자기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CNN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는 "혐오스럽다"며 "그것은 거의 범죄"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드워드의 폭로가 "왜 우리가 그(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신뢰하지 않는지를 보여준다"고 공격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것(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는 내내 무엇을 했는가"라며 "그는 숨을 쉴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도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마스크를 쓰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 왜 이런 규칙이 있는가'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의 도전과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고 해결책을 담은 과학을 무시하고 경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로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그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는 오는 15일 출간하는 책 '격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7일 "이것(코로나19)는 치명적이다"고 판단하고도 3월19일 "나는 항상 (그 위험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싶었다. 공황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7월21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18차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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