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지난 2월(-6%)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폭 줄어든 수치다. 소매판매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5월 4.6%, 6월에도 2.3% 늘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이 6월까지 90%가량 소진되자 소매판매도 줄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같은 기간 전(全)산업생산은 0.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14.4%), 기계장비(6.0%) 등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생산은 1.6%, 금융·보험(2.2%), 정보통신(2.2%) 등이 늘면서 서비스업생산은 0.3% 증가했다. 건설업 역시 1.5% 늘었다. 반대로 공공행정생산이 8.4% 줄며 전체 산업생산 내림세를 이끌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올랐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지표에는 이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지난 2월(-6%) 이후 최대 폭 줄어든 수치다. <자료=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