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남대문시장에서는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던 고양시 거주 여성이 지난 6일 처음 확진됐고 이어 같은 상가의 같은 층에서 일하는 7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10일 케네디상가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총 9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에 이어 감염된 그의 딸(고양시 거주)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케네디상가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네디상가는 주로 구제의류를 파는 상가로 칼국수골목과 옆에 청자상가, 숙년복 거리 등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유명 냉면집도 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까워 전국의 구제의류업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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