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協 명의 호소문 발표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발전조합 설립에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한국항공협회 명의로 지난 7일 '항공발전조합 설립에 정부지원을 위한 호소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대표 간담회에서 항공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과 위기대응능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호소문에서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단기 대응을 넘어 금융안전망 신설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산업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한 보증과 투자, 일시적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융자 등 종합 금융기능이 가능한 조합 형태의 안전망을 신설하는 데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제여객의 97%, 수출입액의 30%를 담당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비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한편 해운업의 경우 1962년부터 해운조합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있었다고 항공협회 측은 전했다.
장우진기자 jwj1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