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집중호우로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남 천안시 등 7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피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침수피해 등을 입은 이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보증비율을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 우대와 보증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만기도래 보증은 전액 연장해 피해 업체의 부담을 완화해 주고, 정책자금을 피해 기업당 10억원 이내, 금리 1.9%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특례보증을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 우대와 함께 기존 보증금액에 상관없이 최대 2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융자금리 인하와 상환기간 연장 등과 함께 보건업과 수의업, 법무서비스업 등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중 일부 업종에 대해 융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전통시장과 연결해 침수피해 가전 제품의 수리와 점검 지원을 돕는다.
중기부는 피해업체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방중기청에 '총괄지원반'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는 '전담지원센터'를 둬 피해신고와 확인, 정책자금 지원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이나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시·군·구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융자·보증 취급기관에 제출하면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세 문의는 중기부 통합 콜센터(1357)나 각 지방중기청, 유관기관의 전담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