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기·컴퓨터 등 종사자 감소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ICT 인력 생태계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우수 인재들의 경쟁적 유입을 이끌어내려면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국내 ICT 시장 크기와 투자규모를 늘려 활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 의뢰해 진행한 '2019 ICT 인력동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CT산업 인력은 104만3050명으로, 2018년의 103만8096명에 비해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산업 인력이 2013년 1917만3000명에서 2018년 2223만5000명으로 연 평균 3.0% 늘어나고, 작년에만 2.8%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그 결과 전체산업에서 ICT산업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3년 5.1%에서 매년 감소해 2014년에는 5.0%, 2015년 4.9%, 2016년 4.8%에 이어 2018년에는 4.7%로 줄었다.
산업 분야별로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과 SW 개발 및 제작업이 1.9% 증가했지만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은 0.6% 줄었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품업(5.4%↓), 컴퓨터기기(7.2%↓), 영상기기(21.8%↓), 유선통신장비(2.3%↓) 등의 종사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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