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주민대피령`](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0202109919711004[1].jpg "[종합]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주민대피령`")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와 수원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안성 269㎜, 이천 154.5㎜, 여주 149㎜, 광주 124㎜, 용인 107.5㎜ 등이다.
안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여주와 용인, 이천에도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는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종합]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주민대피령`](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0202109919711004[2].jpg "[종합]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주민대피령`")
연천, 파주,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안산, 시흥, 평택, 화성, 광명, 과천, 부천,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가평, 동두천, 포천, 고양, 양주, 김포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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