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소속사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님의 부고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활동했던 015B 멤버 장호일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서 "015B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했던 동료의 갑작스런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애도했다.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 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1988년 연세대 2학년 재학 당시 친구의 권유로 '무한궤도'에 합류, '그대에게'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음악인의 길을 걸었다. 무한궤도 해체 이후 장호일, 정석원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해 4집 앨범까지 참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8시40분.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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