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의 결과를 보자면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시험이 되었다. '에이아이파트너스'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개발한 '대입하다'에 점수를 입력하여 분석한 결과 실제 시험 난이도와는 다르게 표준점수가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과탐 과목 등 거의 전과목에 걸쳐 높게 형성되었다.
이에 대해 '대입하다' 관계자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와 7월 모의고사가 맞물려 실질적인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졌고 또한 대부분의 재수생이 이번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았다. 특히 7월 모의고사 수학 나형의 1등급 컷은 76점, 만점의 표준점수는 160점에 가깝게 형성될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적으로 이번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라며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올해 학교에서 실시된 모의고사에서, 7월 모의고사는 변별력이 낮으며 이로 인해 수능의 지표와 난이도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단순히 모의고사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각자 모르는 내용에 대해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기말고사에 집중하기 위해 모의고사에 힘을 쏟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수능을 초점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이번 7월 모의고사 결과에 대해 절대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용에만 초점을 두고 학습을 해야한다"고 '대입하다' 관계자가 덧붙였다.
대입하다는 이번 7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에 대하여 실시간 등급컷 등을 반영하고 인공지능의 학습에 따른 대학 추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번 7월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실시되는 모든 모의고사에 대해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어느 대학의 진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입하다는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수시와 정시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입하다'는 과도한 컨설팅시장의 경쟁과 차별적인 정보제공 환경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우리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그리고 무료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라고 전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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