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17억5000만원으로 5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기부 측은 제로페이 결제액이 지난해 말까지 768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부터 매월 1000억원 이상 결제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제로페이 형태로도 지급되면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말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은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보다 32만4000개, 75.6%나 늘었다.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로 95.1%에 달했다. 일반가맹점은 2만8000개로 4.9%였다. 연 매출액 8억원 이하 가맹점이 52만개로 91.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4만개(2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교육(18.6%), 편의점·마트(13.0%), 의류·잡화(8.1%) 등의 순이었다. 결제액도 음식점이 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의점·마트(21.0%), 생활·교육(14.5%), 가구·인테리어(7.1%), 식자재·유통(6.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후 이달 1일까지 사용된 제로페이 결제액은 240억원 수준이었다.
중기부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