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서판길 뇌연구원장 선정

생체신호전달 기전 확립 등 세계 생명과학 연구 주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0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서판길(사진) 한국뇌연구원장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 원장은 생명현상 이해의 기본 개념인 '생체 신호전달 기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그 연구결과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등에 발표해 이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등 국내 생명과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신호전달의 핵심 효소인 '포스포리파아제C(PLC)'를 세계 최초로 뇌에서 분리·정제하고, 유전자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줄기세포 분화의 정교한 조절 과정을 규명했고, 신호전달의 불균형이 세포성장에 이상을 유도함으로써 암이나 다양한 뇌질환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난치병 진단·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연구성과들은 올 2월말 기준 348편의 논문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에 실렸고, 개별 연구자의 연구성과 우수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논문 피인용수 1만4000번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해 뇌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개최,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지닌 과학기술인 상이다. 현재 수상자는 43명에 이르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일 한국과총이 주최하는 '202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자에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서판길 뇌연구원장 선정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