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뒤이어 개봉할 '반도'와 '팬데믹'도 관심이 쏠린다. '#살아있다'의 뒤를 이어 재난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살아있다는 28일 현재 80만389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30만명(29만4263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코로나19를 무색하게 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가 모두 끊기고 식량마저 동난 채 집 안에 고립된 '준우'가 건너편 아파트에서 신호를 보내오는 생존자 '유빈'을 확인하고 함께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은 생존 스릴러다.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겪는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내달 1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반도'도 관심을 끈다.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부산행'으로 이어지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부산행'의 4년 이후를 그린 '반도'는 '민정'으로 분한 이정현과 '정석'으로 분한 강동원이스크린에서 만나 재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개봉을 확정한 또 다른 영화 '팬데믹'도 극장가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진다. 펜데믹은 전 세계를 죽음으로 이끈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HNV-21이 창궐한 가운데, 생존자'에바'와 '윌'이 벌이는 사투를 담은 영화다.현실감 넘치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포착해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담았다. '슬럼독밀리어네어'의 프리다 핀토,'오리엔트 특급 살인' 레슬리오덤 주니어, '워킹 데드' 시리즈 캔들러릭스,조슈아마이켈 등 떠오르는 할리우드 차세대 연기파 배우진과 '어벤져스'시리즈,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베이비 드라이버' 등 블록버스터에 참여한 제작인이 참여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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