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용의 중학생 시절의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했다. 그럼에도 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태용이 그간 2차 피해를 우려해 인내했다고 말하며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태용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태용 동급생 관련 사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태용이 뚱뚱한 친구를 비하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이는 태용의 언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시 태용은 언행 논란에 관해 사과하고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일단락 됐다.
그러나 최근 다시 제보자 A씨가 태용의 팬들로부터 악플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태용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다.
그러나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이 편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이 뒤바꼈다.
한 매체가 태용과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짜깁기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본과 달리 태용에게 불리하게 대화 내용이 편집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태용에게 여론이 돌아섰다. 태용이 왜곡된 폭로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제보자가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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