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흔은 사람이 극단적 선택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한 번에 치명상을 가하지 못하고 여러 번 자해를 시도하다가 생긴 손상을 말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족과 변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손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손 씨의 손목과 배 등에서 '주저흔'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께 손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 씨의 주거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장실에 숨져 있는 손 씨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손 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기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음주 흔적이 있었고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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