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3대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19사태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최근 디지털 경제와 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언급한 문 대통령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인도 출신의 미국 공학자이자 기업인인 나델라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왔다"며 "나델라 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보여주신 효과적인 리더십과 통일된 조치들, 연대와 협력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나델라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경제를 언급했다"고 했다. 나델라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 역사가 보여주듯이, 그리고 대통령께서 최근의 국무회의와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에서 분명히 말했듯이, 한국은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승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변화와 성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에서 의료 치료, 전기 통신, 원격 교육 등 다양한 경제 분야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간과 공공 영역의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델라 회장의 편지는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을 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회장은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2020에서 "(코로나 19로 인해)2년이 걸릴 디저털 전환이 2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긴급대응부터 회복단계, 그리고 앞으로 세계를 조명하는 3단계에서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중요할지 확인할 시기"라고 했다.
특히 MS는 향후 IT트렌드를 꼽는 과정에서도 비대면 시대, 개발자 시대, 월드 컴퓨터의 시대 등을 언급했다. 이중 '비대면 시대'는 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언택트 산업 육성과 맞닿는 부분도 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번 서한이 지난 5월 28일에 작성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지사를 거쳐 청와대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 측은 당시 "나델라 회장이 한국의 대응에 서신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한국지사로 알려왔다"고 전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인도 출신의 미국 공학자이자 기업인인 나델라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왔다"며 "나델라 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보여주신 효과적인 리더십과 통일된 조치들, 연대와 협력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나델라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경제를 언급했다"고 했다. 나델라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 역사가 보여주듯이, 그리고 대통령께서 최근의 국무회의와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에서 분명히 말했듯이, 한국은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승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변화와 성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에서 의료 치료, 전기 통신, 원격 교육 등 다양한 경제 분야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간과 공공 영역의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델라 회장의 편지는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을 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회장은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2020에서 "(코로나 19로 인해)2년이 걸릴 디저털 전환이 2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긴급대응부터 회복단계, 그리고 앞으로 세계를 조명하는 3단계에서 디지털 기술이 얼마나 중요할지 확인할 시기"라고 했다.
특히 MS는 향후 IT트렌드를 꼽는 과정에서도 비대면 시대, 개발자 시대, 월드 컴퓨터의 시대 등을 언급했다. 이중 '비대면 시대'는 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언택트 산업 육성과 맞닿는 부분도 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번 서한이 지난 5월 28일에 작성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지사를 거쳐 청와대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 측은 당시 "나델라 회장이 한국의 대응에 서신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한국지사로 알려왔다"고 전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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