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소상공 통신료 지원… 면세점 입점 中企 임대료 감면 50%로

홍남기 부총리 위기관리대책회의
통신·방송·관광 등 지원책 밝혀
영화인 400명에 직업훈련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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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개 소상공 통신료 지원… 면세점 입점 中企 임대료 감면 50%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통신·방송 요금을 감면하고, 5세대(G) 이동통신 투자를 올 상반기에 4조 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면세점 등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물론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임대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영화관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이 한시 감면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방송, 관광, 영화 업종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통신사 협조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통신요금(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을 1개월간 감면하겠다"며 "중소 단말기 유통점·통신설비 공사업체 등에 4200억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5G 통신망 투자도 기존 2조7000억 원에서 4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약 3만개 소상공 업체에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 통신요금을 감면하고, 감면 기간 연장시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정부측은 설명했다. 각 유료방송사(케이블TV, IPTV 사업자)도 1개월 이상 방송 요금을 자율 감면하기로 했다고 정부 측은 덧붙였다.

전국 2만6000여 중소 통신단말기 유통점에는 임대료와 운영자금 1370억 원, 이자상환 유예 1106억 원 등 2476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 통신방송 공사 업체에는 공사비와 유지보수비 조기 지급 1380억 원, 저리 대출 250억 원 등 1630억 원의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통신사들이 5G 통신망 투자액을 2조7000억 원에서 4조 원으로 1조3000억 원 늘려 1만개 통신 공사업체와 중소 장비업체 등에 일감을 늘려주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관광업 지원을 위해 "면세점 등 공항에 입점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임대료 감면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늘리고, 중견·대기업 임대료도 최장 6개월 간 20% 감면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산업을 위해선 "영화관람료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2월부터 소급해 감면하겠다"며 "개봉이 연기된 작품 20편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단기적 실업 상태인 영화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수당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관객수는 지난해 3월 1319만명에서 올해 3월 172만명으로 88% 가량 감소했고, 영화관 매출은 같은 기간 1200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감소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추가 지원대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극복과 생존지원, 한계기업 대책, 고용유지 대응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원격 서비스, 화상회의 등 비대면 산업 육성 등 코로나 이후 경제정책 준비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소득 하위 70% 대상으로 지급키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준과 관련해 "다음주 초쯤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지자체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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