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의 50%를 감면하도록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나 중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4~7월 농번기 동안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업인에게 최대 50%까지 임대료를 감면해줄 수 있다. 1일 기준 임대료는 기존 1만~21만원에서 5000~10만5000원으로 낮아지고, 지자체가 15%를 추가 인하할 경우에는 4000~7만7000원에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농기계 임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감면 기간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의 50%를 감면하도록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안동 농기계임대사업소.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