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 사흘 연속 현대차·모비스 담았다

총 매수금액만 675억원 달해
주가 2거래일만에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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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 사흘 연속 현대차·모비스 담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흘 연속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들였다. 총 매수금액만 675억원이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분율 역시 사흘 연속 올라갔다.

현대차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28만5517주를 주당 6만8646원에 장내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매입 규모는 195억원이다.

같은 날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식 15만561주도 주당 13만3724원에 쓸어 담았다. 총 매입 규모는 200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은 0.27%로 늘어났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담고 있다. 23일 총 190억원 규모의 현대차(13만9000주)와 현대모비스(7만2552주) 주식을 장내 매수한 데 이어 24일에도 총 89억8160만원어치 현대차(6만5464주)와 현대모비스(3만3826주) 주식을 샀다. 이날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주식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2.58%가 됐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개인 지분이 거의 없었는데 0.27%로 늘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주력 계열사 주식을 쓸어 담자 시장도 긍정적으로 움직였다. 23일 종가 기준 1주당 6만8900원까지 떨어졌던 현대차 주식은 24일 7만4800원으로 전일보다 5900원 오른 데 이어 이날 8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2거래일동안 21% 이상 급등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23일 1주당 13만3500원에 그쳤지만, 24일(14만4500원), 25일(16만9500원)까지 이틀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2거래일만에 25% 이상 폭등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기업을 끌고 가겠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라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미래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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