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줄고 哭소리 늘고… 인구 자연감소 3개월째 지속

1월 자연증가분 첫 마이너스 기록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아기 울음소리 줄고 哭소리 늘고… 인구 자연감소 3개월째 지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출생아 수는 역대 1월 가운데 처음으로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6%(3522명) 감소했다.

1월 기준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81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1월 기준으론 처음이다. 반면 1월 사망자 수는 2만8471명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2018년 1월(3만155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1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653명으로 1983년 관련 통계 이후 1월 기준으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을 해야 하는 인구가 줄고 비혼, 만혼주의 심화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출산율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1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9823건으로 전년보다 7.0%(1503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다. 이혼 건수는 8832건으로 전년대비 859건(8.9%) 줄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